목포 야시장 한켠에서 만난 소박하면서도 깊이 있는 고기 맛
목포에서 오후 일정을 마치고 나니 저녁은 뜨거운 불판 앞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고 싶었습니다. 점심을 서둘러 먹은 날이라 해가 기울 무렵부터 허기가 또렷해졌고, 일행과 상의한 끝에 푸돼지로 향했습니다. 목적지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목포시 비파로108번길 8로 잡았습니다. 처음에는 고기만 빠르게 먹고 숙소로 돌아갈 생각이었지만 자리에 앉고 나니 마음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삼겹살이 불판에 닿으면서 나는 소리를 듣는 순간부터 하루 종일 이어졌던 이동이 멈춘 듯했습니다. 괜히 다른 메뉴를 더 찾지 않길 잘했습니다. 배가 고픈 상태라 손은 빨라졌지만 고기가 익는 정도를 보며 한 점씩 먹다 보니 식사 속도는 오히려 차분해졌습니다. 일행과 나누던 대화도 자연스럽게 길어졌고, 낮에 지나쳤던 장면들을 다시 꺼내 이야기하게 됐습니다. 푸돼지에서의 저녁은 특별한 계획을 세우지 않아도 불판과 삼겹살만으로 하루를 단단하게 마무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1. 골목에 들어서며 주소를 다시 봤습니다 푸돼지를 찾아갈 때는 비파로108번길 8을 내비게이션에 입력하고 이동했습니다. 목포 시내처럼 상가와 차량이 이어지는 구간에서는 목적지와 가까워질수록 번지와 건물 위치를 함께 확인하는 편이 수월합니다. 저도 안내가 거의 끝나갈 무렵부터 속도를 낮추고 골목 안쪽을 천천히 살폈습니다. 처음에는 상호만 보면 바로 찾을 수 있겠지 싶었지만 저녁 시간이라 주변이 분주해 주소를 한 번 더 확인했습니다. 혼자 괜히 지나치지는 말자고 생각했습니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목적지 주변의 통행 흐름과 현장 주차 여건을 살핀 뒤 진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보로 찾아가는 경우에도 비파로108번길이라는 도로명을 미리 기억해 두면 마지막 동선이 단순해집니다. 저는 식사 뒤 이동할 방향까지 출발 전에 대략 확인해 두었고, 덕분에 밖으로 나온 다음 지도를 오래 들여다보지 않았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곳일수록 몇 분 먼저 도착한다는 마음으로 움직이는 편이 훨씬 안정적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