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청원구 철이네꽃삼겹 율랑본점에서 숯불을 다시 만났다

초여름 햇빛이 조금 누그러진 토요일 저녁, 친구와 청주에서 만나 저녁 메뉴를 고민하다가 삼겹살을 먹기로 했습니다. 이날 찾아간 곳은 충북 청주시 청원구 율봉로262번길 14-7 1층에 있는 철이네꽃삼겹 율랑본점입니다. 이름에 꽃삼겹이 들어가 있으니 평소 먹던 삼겹살과 굽는 모습부터 어떻게 다를지 궁금했습니다. 점심을 가볍게 먹었던 날이라 매장에 도착할 즈음에는 허기가 꽤 올라와 있었습니다. 괜히 자리에 앉기도 전에 얼마나 주문할지 친구와 이야기했습니다. 고기가 불판에 올라간 뒤에는 모양을 한번 살펴보고 익어가는 가장자리로 시선이 옮겨갔습니다. 처음에는 빠르게 구워 먹을 생각이었는데 예상과 달리 첫 판부터 속도를 조금 늦추게 됐습니다. 한쪽 면을 충분히 익혀 뒤집고 먹기 좋은 크기로 정리한 뒤 바로 한 점을 챙겼습니다. 율량동에서 친구와 대화를 나누며 삼겹살 한 끼에 집중하고 싶었던 이날에는 이런 단순한 흐름이 잘 맞았습니다.

 

 

 

 

1. 골목 접어들어 간판을 찾았습니다

 

철이네꽃삼겹 율랑본점으로 이동할 때는 충북 청주시 청원구 율봉로262번길 14-7을 목적지로 설정했습니다. 처음 찾아가는 길이라 율봉로262번길에 들어선 뒤에는 내비게이션 화면만 계속 보기보다 건물 번호와 주변 상호를 함께 확인했습니다. 골목에서는 목적지가 가까워질수록 차량 속도를 낮추고 입구 위치를 살피는 것이 수월했습니다. 저도 도착 안내가 나오자 지나친 것은 아닌가 싶어 괜히 뒤를 한 번 돌아봤습니다. 1층이라는 정보를 기억해 둔 덕분에 마지막에는 상호를 확인하며 찾아가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차량으로 방문한다면 저녁 식사 시간이 겹칠 때 주변 통행이나 주차 여건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현장에서 이용 가능한 공간과 안내를 우선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처음 방문할 때는 약속 시간보다 조금 여유 있게 움직이는 편이 마음도 편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왔을 때는 들어왔던 골목이 눈에 익어 처음보다 방향 감각이 생겼고, 다음 장소로 이동할 때도 길을 다시 오래 확인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2. 불판 앞에 앉아 소지품을 옮겼습니다

자리에 앉은 뒤 가장 먼저 한 일은 가방과 휴대전화를 불판에서 떨어뜨려 놓는 것이었습니다. 삼겹살을 굽기 시작하면 집게와 가위, 접시가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손을 사용할 공간을 미리 확보해 두는 편이 낫습니다. 처음에는 휴대전화를 바로 옆에 두었는데 불판이 달아오르는 것을 보고 괜히 한 칸 더 멀리 옮겼습니다. 고기가 준비되기 전에는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며 기다렸고, 삼겹살이 올라간 뒤에는 자연스럽게 불판 쪽으로 집중하게 됐습니다. 예상보다 한 사람이 계속 집게를 잡고 있을 필요는 없었습니다. 첫 판은 제가 굽다가 중간부터 친구에게 넘기니 둘 다 따뜻한 고기를 먹을 시간이 생겼습니다. 고기가 익는 동안 대화를 이어가다가 뒤집을 순간에만 잠깐 손을 움직이는 흐름도 잘 맞았습니다. 여러 접시를 한꺼번에 옮기기보다 필요한 것을 손 닿는 위치에 두니 식사하는 동안 테이블이 복잡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고기 앞에서 자연스럽게 역할을 나누는 시간이 은근 재미있었습니다.

 

 

3. 꽃처럼 펼쳐진 고기에 눈이 갔습니다

 

이날 삼겹살을 먹으면서 가장 먼저 살핀 것은 불판에 올라간 고기의 모습이었습니다. 상호에 꽃삼겹이라는 이름이 들어가 있어 굽기 전부터 자연스럽게 모양을 보게 됐습니다. 고기를 올린 다음에는 자꾸 건드리지 않고 한쪽 면의 색이 달라질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가장자리부터 노릇해지기 시작하자 뒤집고 먹기 좋은 크기로 정리해 조금 더 익혔습니다. 첫 점은 뜨거울 때 바로 집었다가 잠깐 기다렸습니다. 혼자 역시 고기는 서두르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불판 빈 곳까지 모두 채울 생각이었지만 예상과 달리 먹을 양만 올리는 쪽이 잘 맞았습니다. 익은 고기가 오래 남지 않아 한 점씩 따뜻하게 챙길 수 있었고 대화 중에도 굽는 부담이 크지 않았습니다. 첫 판에서는 익는 시간을 살피느라 자주 불판을 봤지만 두 번째부터는 자연스럽게 타이밍이 맞았습니다. 이름 때문에 궁금했던 꽃삼겹을 직접 불판에 올려보는 장면이 이날 식사의 중심으로 남았습니다.

 

 

4. 한 판 먹고 집게부터 내려놨습니다

첫 판을 거의 비운 뒤에는 바로 다음 고기를 올리지 않고 잠시 집게를 내려놓았습니다. 처음 들어올 때는 허기가 커서 연달아 굽게 될 줄 알았는데 몇 점을 먹고 나니 물 한 모금 마시며 쉬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예상보다 이 짧은 간격 덕분에 친구와 이야기도 여유롭게 이어졌습니다. 가위와 집게는 사용한 뒤 같은 위치에 놓고 접시가 오가는 가운데 공간은 비워두었습니다. 처음에는 소지품을 손 가까이에 두려고 했지만 접시를 옮기다 보니 괜히 걸리적거려 바깥쪽으로 모두 정리했습니다. 고깃집에서는 이런 사소한 정돈이 실제 식사할 때 꽤 도움이 됩니다. 두 번째 판부터는 굽는 역할도 자연스럽게 번갈아 맡았습니다. 한 사람이 계속 고기를 살피지 않으니 각자 식사에 집중할 시간이 생겼습니다. 배가 차기 시작한 뒤에는 불판을 빈틈없이 채우지 않고 몇 점씩 추가했습니다. 잠깐 쉬고 다시 구운 한 점을 먹으니 처음처럼 급하지 않으면서도 마지막까지 따뜻한 상태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5. 배부르니 율량동을 더 걸었습니다

 

철이네꽃삼겹 율랑본점에서 식사를 마친 뒤에는 바로 귀가하기보다 율봉로262번길 주변을 잠시 걸었습니다. 첫 번째로는 매장 주변 골목을 따라 천천히 움직이며 식사 후 답답함을 덜어내는 코스가 부담 없었습니다. 멀리 목적지를 정하지 않아도 친구와 남은 이야기를 나누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두 번째는 율량동 일대에서 카페를 찾아 음료 한 잔으로 이어가는 방법입니다. 삼겹살을 든든하게 먹은 뒤라 진한 디저트보다 시원한 음료가 먼저 생각났습니다. 괜히 카페에 들어가기도 전에 얼음 많은 메뉴부터 떠올렸습니다. 시간이 넉넉한 날에는 청주 시내 방향으로 이동해 다음 약속이나 산책을 연결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다만 저녁 늦게까지 일정을 늘리기보다 그날 컨디션에 맞춰 가까운 곳에서 마무리하는 편이 부담이 적습니다. 주변에서 따로 들를 곳이 있다면 이용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움직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고기 한 끼에 짧은 산책이나 카페를 더하니 주말 저녁을 서두르지 않고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6. 마지막 판은 몇 점만 올렸습니다

이날 직접 먹으면서 가장 실용적이었던 방법은 식사 후반에 굽는 양을 확실하게 줄인 것입니다. 처음에는 배가 고파 불판이 비는 순간마다 고기를 추가하고 싶었지만 어느 정도 먹고 나면 속도가 자연스럽게 느려집니다. 마지막에는 몇 점씩만 올리고 익는 순서대로 바로 챙겼습니다. 괜히 첫 판과 같은 양을 구웠다가 오래 남겨둘 필요는 없겠다 싶었습니다. 저녁 시간에 방문한다면 골목과 주변 상황을 살펴볼 시간을 고려해 조금 여유 있게 움직이는 것을 권합니다. 차량 이용 시 주차는 현장 안내와 가능한 공간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불판 가까이에서 직접 굽는 식사인 만큼 관리하기 까다로운 겉옷보다는 움직임이 부담스럽지 않은 차림이 마음 편합니다. 여러 사람이 방문한다면 첫 판에서 각자의 먹는 속도를 확인한 뒤 다음 양을 조절하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마지막 한 점까지 불판에서 오래 기다리지 않게 굽는 것이 이날에는 가장 만족스러운 마무리가 됐습니다.

 

 

마무리

 

충북 청주시 청원구 율봉로262번길 14-7 1층 철이네꽃삼겹 율랑본점에서 보낸 저녁은 꽃삼겹이라는 이름에 궁금증을 갖고 시작해 불판 앞에서 천천히 대화를 나누며 마무리한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허기가 커서 빠르게 여러 판을 먹을 생각이었지만 실제로는 한쪽 면이 익는 모습을 기다렸다가 따뜻할 때 바로 챙기는 방식이 더 잘 맞았습니다. 친구와 집게를 번갈아 잡고 중간에는 잠시 불판을 비우면서 식사하니 예상보다 여유도 생겼습니다. 마지막 몇 점을 올릴 때는 벌써 배가 찼나 싶어 괜히 남은 양을 다시 살폈습니다. 가족과 율량동에서 외식을 하거나 친구와 청주에서 삼겹살 약속을 잡을 때처럼 편하게 불판을 둘러앉고 싶은 날 떠올리기 좋겠습니다. 다시 방문한다면 첫 판부터 무리하게 많이 올리지 않고 고기의 익는 상태와 먹는 속도를 맞춰가며 구울 생각입니다. 식사 후 주변을 잠시 걷거나 율량동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며 마무리하면 든든한 한 끼 뒤의 시간까지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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